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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공부

[VT ETF] 존 보글의 유산, 세계주식 모두 보유하기

by ETF 공투 2023. 3. 27.

1. VT 소개
 
VT ETF는 인덱스펀드의 창시자 존 보글의 회사 뱅가드의 대표 ETF입니다

VT는 FTSE Global All Cap Index를 추종하며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는 존 보글의 뜻에 맞게 전 세계주식 모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TSMC, 루이비통 등이며 전 세계 9300개의 기업에 분산투자합니다
 
VT ETF는 특징은

1. PER 15배 수준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S&P500보다 저평가되었습니다
2. 배당은 2% 수준이며 지난 5년간 연 4% 수준의 배당성장을 지속했습니다
3. 일 270만 주가 넘는 거래량으로 매수/매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4. 운용수수료는 0.07%입니다
 
2. VT 성적

파란선 : VT, 주황선 : SPY(S&P500) 장기성과비교

VT 2008년 상장 이후 연평균 9.6%이며 MDD(고점대비최고하락율)는 -25%로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금융위기 이후 성과로 큰 폭락은 피하고, 지속된 대세 상승장의 영향입니다. 미국시장의 기준인 SPY(S&P500)보다 연 3.5% 저조한 성과를 보였고 MDD도 소폭 높은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3. VT 장점
'전 세계에 투자한다'
지난 10년은 미국주식 초강세장이었지만 반대로 2000년대 초반은 신흥국중심의 강세장이었습니다. 미래에 신흥국중심의 시장이 돌아올지, 극단적으로는 미국 패권이 끝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VT에 투자하면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경제는 늘 성장하고 주식가치도 그만큼 올라갈 것입니다
 
4. VT 단점
'선진국 정체기'
VT ETF에는 선진국의 비중이 높은데 선진국이 옛날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합니다. 몇몇 기업은 여전히 우수한 모습을 보이지만 대부분은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미래른 알 수 없으나 지금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미국/중국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SPY, VTI 등의 ETF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입니다 
 
5. 개인적 생각
나라가 성장하고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늘어야 주식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중 통화를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축통화국(미국)이며 또 하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중국 등 신흥국)입니다. 저는 경제성장이 느린 선진국까지 포함한 VT에 투자하기보다 SPY(VOO, IVV, VTI) 등을 포트폴리오 코어로 활용하고 VWO(신흥국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개인별 투자목표, 투자기간, 위험허용범위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투자해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