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Y ETF] 미국 고배당 ETF를 찾는다면

1. DVY 소개
 
DVY ET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관리합니다

DVY는 U.S. Select Dividend Index를 추종하며 리츠를 제외한 후 미국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약 100개의 종목을 선정하여 투자합니다. 대표종목은 엑손모빌, 필립모리스, 유틸리티기업 등이며 현재 99개의 기업에 분산투자합니다
 
DVY ETF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PER 12배로 미국을 대표하는 S&P500(PER 20배) 보다 저평가되었습니다
2. 배당은 3.3%의 고배당을 지급하며 지난 5년간 연 7.0%의 우수한 배당성장을 기록했습니다
3. 일 평균 75만 주만 거래됨으로 매수/매도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운용수수료는 0.38%로 높은 편입니다
 
2. DVY 성적

파란선 : DVY, 주황선 : SPY(S&P500) 상장 이 후 성과비교

DVY는 2003년 상장 이후 연 8.0%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S&P500을 소폭 뒤쳐졌고 MDD(고점대비최고하락율)도 7% 높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슷한 성적을 보여왔으나 코로나19 이후 성장주가 월등히 좋은 성적을 낼 때 DVY은 성장주(기술주)의 비중이 적은 것이 성적부진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3. DVY 장점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의 비율이 높다'
VYM보다 DVY를 고배당 ETF로 추천하는 이유는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의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유틸리티(수도, 가스, 전기)와 필수소비는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소비하고, 물가 상승에 따라 꾸준히 가격을 높일 수 있기에 앞으로도 연 3% 수준의 배당과 지속적인 배당성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DVY 단점
'부족한 성장주'
DVY ETF는 높은 배당 수익률을 추구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에 집중합니다. 문제는 저금리, 상승장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이 관심받는데 DVY은 해당시기에 저조한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으나 최근 10년처럼 저금리, 성장주 주도 시장이 지속된다면 DVY는 시장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입니다
 
5. 개인적 생각
DVY은 배당 수익률과 안정성이 높기에 배당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한 좋은 투자상품입니다. 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보다 성과가 뒤처질 수 있기에 VTI, SPY(VOO, IVV) 같은 증시전체를 투자하는 ETF를 포트폴리오 메인으로 활용하고 이후 DVY를 통해 더 많은 현금흐름과 가치주에 집중하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 투자는 개인별 투자목표, 투자기간, 위험허용범위 등을 고려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